(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대만 TSMC가 최첨단 칩 기술과 관련해 민감한 정보 획득 규정을 위반한 여러 직원을 해고하고 법적 조치에 들어갔다고 닛케이아시아는 5일 보도했다.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TSMC의 해당 직원들은 회사 재직 중 2나노미터 칩 개발 및 생산에 관한 중요한 독점 정보를 획득하려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TSMC는 "최근 정기 모니터링 중 무단 활동을 탐지해, 잠재적인 영업비밀 유출을 적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 4일 관련 직원들에 대해 엄격한 징계 조치를 취했고 법적 절차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올해 대량 생산에 들어갈 예정인 TSMC의 2나노미터 칩 기술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진보된 기술 가운데 하나로 평가되는 만큼, 해당 사건은 국가 안보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정보 유출 장소와 유출 범위 그리고 추가 당사자들이 이번 사건에 연루됐는지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닛케이아시아는 전했다.
TSMC는 해당 사건이 현재 사법적 검토 중이며, 추가 세부사항을 제공할 수 없다고 밝혔다.
m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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