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금융자문사 시그넘글로벌어드바이저의 찰스 마이어스 회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새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로 케빈 워시 전 이사를 선택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마이어스 회장은 6일 야후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모든 추측은 누가 아드리아나 쿠글러 이사의 후임자가 될지에 대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상원 인준 절차가 얼마나 쉽고, 얼마나 빨리 진행될지를 고려하면 워시가 (쿠글러의 후임자가) 될 것 같다"면서도 "앞으로 며칠 안에 바뀔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마이어스 회장은 워시 전 이사가 쿠글러의 자리를 차지한 뒤 의장직으로도 향할 것이라고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엔 "트럼프 온라인카지노 운영이 선택권을 유지하기 위해 그 두 지명을 약간 분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답했다.
그는 "첫 번째 단계는 이번 주 쿠글러의 후임자를 발표하는 것이 될 것"이라며 "워시가 지명될 가능성이 높지만, 의장으로의 승진에 관해선 온라인카지노 운영이 그 선택권을 유지하고 싶어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워시 혹은 트럼프 온라인카지노 운영이 지명하는 누구든 그 자리(의장)의 후보가 되는 것은 분명하다"며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와 미셸 보먼 연준 부의장 또한 매우 유력한 후보"라고 덧붙였다.
마이어스 회장은 통화정책 전망에 관해선 "연준이 9월에 25bp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고용시장 둔화와 일부 약세 지표, 공급관리협회(ISM) 지수 등을 생각할 수 있다"며 "이는 소폭 금리를 인하하는 강한 근거가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택시장도 다소 약세"라며 "따라서 다음 주 인플레이션 지표가 통제 불능 상태가 아닌 한, 금리 인하가 단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이어스 회장은 또 "9월에 인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파월 의장이 의장직을 유지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트럼프 온라인카지노 운영은 파월 의장을 계속 희생양으로 삼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금리를 인하하더라도 인플레이션이 상승하거나 경기가 둔화하면 파월 의장은 매우 효과적이고 유용한 희생양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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