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대표적인 밈 주식인 오픈도어 테크놀러지(NAS:OPEN)가 2분기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25% 폭락했다.
5일(미국 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오픈도어는 시간외거래에서 0.62달러(24.60%) 내린 1.90달러에 거래됐다.
오픈도어 테크놀러지는 이날 주주들에 보낸 서한에서 2분기에 15억7천만달러의 매출을 올려 작년 같은 기간 대비 4% 증가했다고 밝혔다.
순손실은 2천900만 달러(주당 0.04달러)로 전년 동기의 9천200만달러 대비 손실 폭이 축소됐다.
그러나 3분기 가이던스는 실망적으로 제시했다.
3분기 매출을 8억~8억7천500만달러로 전망해 작년 대비 36%나 적게 제시했고, 주택 매입량은 1천200채로 예상해 2분기의 1천757채는 물론 작년 3분기 3천504채에 비해서도 급감할 것으로 예상했다.
셀림 프라이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컨퍼런스콜에서 "지난 분기에 주택 시장은 더 악화했고 고금리가 지속돼 주택 구매 수요가 억제되고 있다"고 말했다.
CNBC는 "그동안 파도처럼 주가를 끌어올렸던 투자자들은 이번 발표에 다소 실망한 분위기였다"며 "하지만 적어도 이제는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사람들'이 생겼다는 점은 분명하다"고 전했다.
오픈도어 테크놀러지는 최근 몇 주간 개인투자자들 사이에 밈 주식 열풍을 부르며 하루에 10~20%씩 폭등과 폭락을 거듭해왔다.
*그림*
jang73@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