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런던장에서 1,390원 부근으로 소폭 반등해 거래 중이다.

11일 외환시장에 따르면 달러-원 환율은 오후 6시 3분 현재 전장대비 0.60원 오른 1,390.20원에 거래됐다.

정규장 기준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1.60원 하락한 1,388.00원을 기록했다.

다음날 발표될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휴전 가능성 등에 관심이 집중된 상황이다.

국내 요인이 많지 않은 만큼 글로벌 달러의 등락에 연동해 달러-원도 움직이는 모습이 뚜렷하다.

오는 15일 예정된 미국과 러시아 정상회담에서 휴전이 합의된다면 유로화 강세로 달러가 약세를 보일 수 있는 상황이다.

반면 7월 물가에서 관세에 따른 인플레이션 고조 조짐이 보인다면 달러 강세가 촉발될 가능성도 상당하다.

재료가 엇갈리는 만큼 달러-원도 방향성은 뚜렷하지 못하다.

은행권의 한 딜러는 "오후 들어 달러 강세와 연동해 반등하는 흐름이 유지되고 있다"면서 "미국 물가지수를 확인하기 전까지는 좁은 레인지 흐름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는 "야간 장에서 달러-원이 올라도 1,392원 정도는 상단일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115엔 내린 147.578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35달러 오른 1.16425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2.14원을 나타냈고,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869위안을 기록했다.

달러-원 틱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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