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인원 효율화 지속…200명 이상 인력 감축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엔씨소프트[036570]가 오는 2026년 매출 가이던스를 2조~2조5천억원으로 제시했다.
올해 하반기 '아이언2'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7개의 신작을 출시해 매출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홍원준 엔씨소프트 CFO는 2분기 실적박표 이후 컨퍼런스 콜에서 "2분기 실적을 통해서 레거시 지적재산(IP)들이 견고하게 매출을 이끌고 있음을 확인했다"면서 "지역 확장을 통해서 레거시 IP 기반을 공고화하겠다는 전략이 성공적으로 실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는 리니지M과 리니지2M의 중국 진출, 또 리니지W의 동남아 진출을 통해서 레거시 IP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확장할 것"이라며 "올해 4분기에 한국, 대만에 출시 예정인 아이온2의 본격적인 마케팅이 개시되면서 흥행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는 내년 브레이커스와 타임 테이커스 등 총 7개의 신작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홍 CFO는 "내년도 신작 매출이 추가되면서 2026년 매출 2조원에서 2조5천억원을 충분히 달성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엔씨소프트는 신작 IP 출시와 함께 인력 감축 기조도 이어간다.
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대표는 "작년에 이어 올해와 내년에도 꾸준히 인원 및 비용 효율화를 시키려고 한다"면서 "상반기 해외 지사와 해외 자회사를 통해 100여명 정도 인원 효율화를 시켰고, 하반기에도 200~300명 정도 중복된 기능이나 비효율적인 조직을 상대로 인원 효율화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과 내후년을 위해 회사가 좀 더 건강한 모습을 갖추고자 인원과 비용 효율화를 꾸준히 진행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jwchoi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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