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미국 경제매체 CNBC의 매드 머니 진행자 짐 크레이머는 엔비디아·AMD가 정부와 맺은 중국 매출 일부 납부 계약에 대해 "(매출) 15% 삭감엔 전혀 새로운 것이 없다"고 11일(현지시간) 주장했다.
이날 앞서 백악관은 엔비디아와 AMD가 중국 판매 수익의 15%를 미국 정부에 제공하기로 합의했다고 확인했다. 이들 기업은 그 대가로 특정 칩을 중국에서 판매할 수 있는 허가를 받게 된다.
크레이머는 "트럼프 대통령이 개인적으로 돈을 챙기는 것도 아니고, 그 15%는 곧장 재무부로 들어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 매출에서 15%를 떼가는 건 사실상 또 다른 형태의 관세일 뿐"이라며 "최근 우리(미국 정부)가 그런 것들(관세 수입)을 잔뜩 가져왔는데 왜 이건 안 되겠는가"라고 덧붙였다.
크레이머는 "분명 논란의 여지가 있는 '페이 투 플레이(pay-to-play)'라는 요소가 있다"고 지적하면서도, 이번 조치는 미국 정부가 기업 활동에 개입하는 "가장 온건한 방식 중 하나"라고 전했다.
페이 투 플레이는 이번 엔비디아·AMD 사례와 같이 기업이 정부에 수익을 제공해야 원하는 시장 접근을 허용하는 구조를 뜻한다.
크레이머는 "초조하겠지만 이번 칩 거래는 납세자들에게도, 엔비디아와 AMD에도 좋은 일"이라며 "칩 제조사들이 불평하지 않는데 우리가 왜 불평해야 하는가"라고 투자자들을 달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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