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피혜림 기자 = 국채선물이 12일 오후 장에서 약세장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이날 오후 2시2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4틱 내린 107.35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1천721계약 순매도했고 증권이 1천381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은 15틱 하락한 118.64였다. 외국인이 5천815계약 팔았고 증권이 1천792계약 사들였다.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이어지고 있다.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올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0.8%로 유지했다.

KDI는 민간소비와 수출 증가율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지만, 건설투자에 대한 눈높이를 내려 잡으면서 성장률이 0%대에 그칠 것으로 봤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내일 미국 CPI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있는 듯하다"며 "지난주까지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매수하는 추세였는데 이번 주 들어 큰 수량은 아니지만 순매도로 돌아섰다"고 짚었다.

이어 "KDI 전망의 경우 0.8% 전망치라는 숫자가 바뀌진 않았으나 소비의 상향 가능성 및 금리 인하 필요성이 일정 부분 줄었다고 언급한 점이 약세 재료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 시간대에서 미 국채 2년 금리는 0.40bp 올랐다. 10년 국채금리는 0.60bp 하락했다.

ph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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