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피혜림 손지현 기자 = 서울채권시장 참가자들은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전망을 바꿀 정도는 아니었다고 평가하면서 국내 채권시장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관세발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감이 다소 완화하면서 서울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미국의 9월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를 이어갔다.

다만 국내의 경우 이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를 앞둔 만큼 인하 시점 등을 살피며 조심스러운 시각을 지속하는 모습이다.

13일 미 노동부에 따르면 7월 전품목 C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6월(0.3%)보다 다소 둔화했지만, 온라인카지노추천 예상치(0.2%)에는 부합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비 0.3% 상승했다.

6월(0.2%)보다 상승 폭이 확대됐으나 예상치에는 부합했다.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은 3.1%로, 전월에 비해 0.2%포인트 높아졌고, 예상치(3.0%)를 약간 웃돌았다.

CPI가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하면서 서울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국내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A 시중은행 채권 딜러는 "변동성이 크게 나타날 줄 알았는데 CPI가 떨어지긴 했으나 근원 CPI는 다소 높게 나와 전망이 바뀌거나 하진 않은 상황"이라며 "미국 온라인카지노추천이 국내에 미칠 영향이 덜할 것으로 보고 있어 국내는 기존의 박스권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관세발 인플레이션 현상과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발언 등을 두고 해석이 쉽지 않은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B 증권사 채권 딜러는 "외국계 증권사의 컨센서스보다 낮은 수치라 관세 효과가 당초 예상만큼 클 지 등에 의구심이 든다"며 "연준 인사들의 의견이 갈리는 듯하다"고 짚었다.

이어 "CPI 발표 전 이어졌던 경계감이 풀어지는 정도로는 작용하겠지만 미국의 9월 금리 인하와 한국의 8월 동결론을 두고 크게 변한 건 없다 보니 차트상 강세를 보여야 할 현시점에 얼마나 해당 움직임이 얼마나 드러날지를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물가보다는 고용을 주목하는 시선도 드러난다.

C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헤드라인과 근원 CPI가 혼조세를 보인 것 같다"며 "9월 인하는 가능한 수준이겠지만, 기조적으로 물가안정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보기는 힘들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다만 앞으로 관세발 인플레이션이 나타난다고 해서 마냥 온라인카지노추천에 비우호적인 것은 아니다"며 "소비자에 가격 전가가 이뤄지면서 소비가 둔화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렇다 보니 앞으로 온라인카지노추천은 물가보다 고용에 점점 더 초점을 맞추는 흐름으로 흘러갈 것 같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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