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남경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밑그림을 그린 국정기획위원회가 약 두 달간의 활동을 공식 마무리했다.
국정위는 14일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이한주 위원장을 비롯해 위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해단식을 열었다.
이한주 위원장은 "우리는 5년 동안의 설계도를 만들었다"며 "설계도를 가지고 집을 짓다 보면 조금씩 틀리기도 하고 어긋나기도 하지만, 그 골격은 그대로 유지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러분이 만든 국정과제, '국민이 주인이고 그리고 국민이 행복한 나라', 헌법에 그대로 쓰여져 있는 것들이 이번 정부에서 실현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정부가 헌법 1조에서부터 헌법 10조까지 진정 살아있는 나라가 되기를 소망한다"며 "인권과 국민들의 기본권이 하나하나 각인되고 국민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는 나라가 됐으면 좋겠다. 여러분들이 만든 설계도가 그렇게 실현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 위원장은 정권 재창출에 대한 소망도 밝혔다.
그는 "이번 정부의 대통령 지지도가 지금처럼 유지됐으면 좋겠다. 처음에 49.7%로 들어왔지만 나갈 때는 50%를 조금이라도 넘기고 나갔으면 한다"며 "여러분이 한 작업이 대통령님과 함께 절반의 성공, 그다음 정권 재창출로 이어지는 그런 10년의 꿈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국정위 대변인을 맡은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은"오늘로 공식 활동은 마무리되지만, 새로운 정부의 국정 운영에도 국민과의 소통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언론인께서 국민과 정부를 잇는 든든한 가교로서 때로는 날카롭게, 때로는 격려로 국민의 목소리를 전해 주시기를 기대한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지난 6월 출범한 국정위는 37차례의 운영위원회 회의, 8차례의 전체회의를 비롯해 수백차례의 논의를 거쳐 마련한 123개의 국정과제를 전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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