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수인 기자 = GS가 올해 2분기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영업이익을 신고했다.
GS[078930]는 14일 공시한 반기보고서에서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5조9천380억 원, 영업이익 4천846억 원, 당기순이익 885억 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 영업이익은 39.4%, 당기순이익은 67.9% 줄었다.
전분기 대비해서도 각각 4.7%, 39.6%, 69.6% 감소했다.
2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3개월 내 국내 주요 증권사 4곳이 발표한 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GS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조446억 원, 영업이익 6천181억 원, 당기순이익 2천252억 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GS 사업부문은 유통, 무역, 가스전력사업, 투자 및 기타 등으로 구성된다. 핵심 자회사로는 GS칼텍스, GS에너지, GS EPS, GS E&R, GS리테일, GS글로벌 등이 있다.
GS는 이번 연결실적이 유가 및 석유화학 제품 스프레드 하락과 전력도매가격(SMP) 하락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하락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분기 들어 정제마진이 회복된 점은 긍정적이었으나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관련 손실이 발생해 이를 상쇄했다"면서 "미국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과 글로벌 교역 물량 감소 및 공급 과잉 우려로 인한 석유화학 제품 마진 약세가 지속되며 전년대비 수익성이 악화되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지난해 하반기부터 SMP가 하향 안정화되고 있어 발전사들의 전력 판매마진도 전년대비 부진했다"면서 "7~8월 미국 관세 정책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해소되고 있어 하반기에는 이에 따른 글로벌 수요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GS 주가는 전일 대비 1.50% 내린 4만5천900원으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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