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의 합산 유럽 판매량이 전년 대비 감소했다. 전체 유럽 시장이 커진 동향과 엇갈려 점유율은 후퇴했다.

28일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지난달 유럽 합산 판매량은 9만1천819대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2.3% 줄었다.

현대차는 4만9천148대가 팔렸다. 전년보다 3.9% 늘었다. 반면, 4만2천671대를 판매한 기아는 전년보다 8.5% 축소했다.

지난달 유럽에서는 자동차 판매 호조가 목격됐다. 전체 시장 규모가 108만대에 달하면서 전년 대비 5.9% 성장했다. 기아가 유독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이로써 현대차·기아의 7월 유럽 시장 점유율은 8.5%를 기록했다. 전년보다 0.7%포인트 낮아졌다. 현대차는 4.5%로 전년 대비 0.1%포인트 깎였고, 기아는 3.9%로 0.7%포인트 내려앉았다.

올해 현대차·기아의 유럽 시장 누적 판매량은 63만1천27대를 보였다. 전년보다 4.1% 감소했다. 같은 기간 유럽 시장 전체 규모는 전년과 변화가 없었다. 연간 유럽 시장 점유율은 전년보다 0.3%포인트 내려온 8.0%라고 현대차·기아는 전했다.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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