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의 신용등급 상승 가능성이 커졌다. 한국신용평가로부터 '긍정적' 등급전망을 받았다.
한신평은 29일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발행한 무보증사채에 대한 수시평가를 통해 신용등급 'AA-'에 '긍정적' 등급전망을 제시했다. 등급전망 '긍정적'은 중기적으로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되는 경우에 부여된다. 한 단계 신용등급이 더 올라가면 'AA'다.
한신평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사업포트폴리오 다각화 수준을 제고했고,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바탕으로 실적 변동성이 완화됐다고 진단했다. LNG(액화천연가스)터미널 사업이 추가된 부분을 명시했다. 연간 30조원을 넘어서는 매출과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꾸준히 나타냈다고 소개했다.
가스전 증산, LNG터미널 확장 등 에너지 부문을 중심으로 한 이익창출력 성장세를 한신평은 전망했다. 트레이딩 부문도 미국의 철강 관세 부과 등 수익성 저하 요인을 다각화된 지역 포트폴리오와 계열사 물량에 대한 안정적인 마진 구조, 고부가가치 상품의 높은 비중 등이 만회하고 있다고 봤다.
한신평은 "CAPEX(설비투자) 부담에도 영업 현금창출력과 비핵심 자산 매각 등을 통해 우수한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
향후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연결기준 상각전영업이익(EBITDA)과 배당금 수입을 합쳐 2조원 이상이 되는지가 신용등급 상승의 핵심 요인으로 지목됐다.
연결기준 '순차입금/(EBITDA+배당금수입)' 지표가 2.5배 이하로 안정적으로 유지될지도 한신평은 눈여겨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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