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일본 국채 2년물 입찰에서 저조한 수요가 확인됐다.
2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재무부는 이날 2조6천억 엔(약 24조5천억 원) 규모의 국채 2년물 입찰을 실시했다.
최저 낙찰가격은 100.05엔으로 시장 예상 범위인 100.06~100.08엔을 밑돌았다.
평균 응찰률은 2.84배로 직전 입찰의 4.47배를 밑돌며, 2009년 9월 이후 약 16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값이 작을수록 입찰 호조로 해석되는 '평균 낙찰가와 최저 낙찰가의 차이'는 2022년 12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확대했다.
현지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 가능성과 단기구간 물량 확대 예상 속에 투자자들이 단기 채권에 대한 포지션을 잡기 어려워 입찰이 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시아 시장에서 일본 국채 2년물 금리는 입찰 이후 소폭 반등한 뒤 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국 시각으로 오후 1시 43분 기준 전장보다 0.09bp 높은 0.8635%를 가리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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