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JP모건은 비트코인 변동성이 올해 초 60%에서 약 30%로 급락해, 기관투자자들에게 암호화폐가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 있다고 분석했다.

2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JP모건의 니콜라우스 파니지르트조글루 전략가는 이날 보고서에서 "지난 1년 동안 비트코인의 변동성과 금의 변동성이 상당히 수렴해 왔고, 비트코인 변동성은 현재 사상 최저 수준"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변동성이 수렴하면 기관투자자들의 비트코인 투자 비중이 금과 같은 경쟁 자산군과 맞먹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변동성을 고려했을 때 2024년 말 비트코인이 금 대비 약 3만6천달러 높게 평가돼 있었는데, 지금은 1만6천달러 정도 낮게 평가되고 있다"며 "비트코인 가격에 상승 여력이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비트코인 가격이 약 13% 상승해 12만6천 달러 수준에 도달해야 한다고 봤다.

파니지르트조글루 전략가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등 기업들이 비트코인을 재무 자산으로 매입하는 것이 가치 평가 측면에서 비트코인의 매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JP모건에 따르면 마이크로스트래티지를 표방한 기업들은 현재 비트코인 공급량의 6%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파니지르트조글루 전략가는 "지난 1년간 기업 재무 담당자들에 의해 점점 더 많은 비트코인이 장기 보유 목적으로 시장에서 빠져나가면서 변동성 억제 효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한편, 연합인포맥스 크립토 종합(2550)에 따르면 한국 시각으로 오전 8시 5분 현재 비트코인은 바이낸스 거래소에서 전장 대비 1.04% 오른 11만2천423달러 수준에서 거래됐다.

m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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