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세계 경기 불황 지수가 지난달에도 내림세를 이어갔다.
1일 연합인포맥스 패닉-붐 사이클(화면번호 8283번)에 따르면 세계 경기 활성화 정도를 가늠하는 경기 동행 지수인 연합 패닉-붐 지표는 5점 만점에 3.05를 나타냈다. 점수가 높을수록 불황에 가깝다는 의미다.
현재 패닉-붐 지표는 8월 1일 3.16에서 한 달 사이 0.11 하락한 수준이다. 3점대인 '콜드'(COLD) 구간에서 2점대인 '마일드'(MILD) 구간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
패닉-붐 지표는 지난달 8일 한때 3.21까지 일시적으로 올랐다가 다시 방향을 틀어 안정됐는데, 반등했을 당시는 미국의 상호관세가 발효된 직후였다.
종합 경기 지표가 하락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미국 주식 불확실성 지수와 미국 장단기 금리차 등 개별 거시경제 변수들도 개선세를 나타냈다.
미국 주식 불확실성 지숫값은 166.21을 기록해, 한 달 전 179.58 대비 13가량 내려갔다. 해당 지표는 미국 주식시장 관련 불확실성 마이다스 온라인카지노 벳엔드가 언론에 표출되는 정도로 측정된다. 지수는 아직 '패닉'(PANIC) 구간에 머물러 있지만 콜드 구간을 향해 가고 있다.
미국 장단기 금리차의 경우 -0.01로 한 달 전 -0.12에서 역전 폭이 축소했다. 지표가 작을수록 향후 경기침체 가능성을 시사하는 만큼, 역전 폭 완화는 긍정적으로 해석된다. 다만 여전히 올 6월 이래 패닉 국면을 이어가는 중이다.
언스트앤영(EY) 파트너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디렉터를 지낸 양기태 수협은행 리스크관리그룹 부행장보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마이다스 온라인카지노 벳엔드 인하에 이어 마이다스 온라인카지노 벳엔드차 역전이 완전히 해소되는 이후를 주목했다.
양 부행장보는 "역사적으로 연준의 금리정책은 일정한 패턴을 보여왔다"며 "기준금리를 인상하다가 멈추고 일정 기간 동결한 뒤 인하로 전환하는 시점에 미국 경제는 높은 확률로 경기침체에 빠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 금융과 실물경제 간 상호작용에서 비롯된 구조적 결과"라며 "특히 1990년대 중반 이후 금융화가 심화하면서 이 패턴은 더욱 뚜렷해졌다"고 설명했다.
양 부행장보는 "경험상 마이다스 온라인카지노 벳엔드 인하 국면이 전개되고, 장단기 마이다스 온라인카지노 벳엔드차가 역전에서 정상화로 돌아선 뒤 평균 30~50bp 스프레드라는 두 조건이 동시에 성립하면 미국 경제는 본격적인 침체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았다"고 분석했다.
양 부행장보는 과거 2000년, 2007년, 2020년 침체 국면에서 이런 공통 흐름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양 부행장보는 "과거 사례를 보면, 금리 인상 정점 이후 인하가 시작되고 경기침체에 들어가기까지 시차는 평균 수개월에 불과했다"며 "2001년에는 2개월, 2007년에는 3개월, 2020년에는 6개월이 걸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는 아직 침체 진입 여부가 확정되지 않았지만, 역전된 장단기 마이다스 온라인카지노 벳엔드차가 정상화되면서 수익률곡선이 다시 가팔라지는 패턴을 보면 긴장감을 늦추기 어려운 국면"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양 부행장보는 말미에 이번 국면은 과거와 다른 변수들이 존재한다고도 단서를 달았다.
그는 "인공지능(AI) 확산, 탈세계화, 인구구조 변화 등은 금리와 경기의 전통적 상관관계를 교란할 수 있다"며 "따라서 과거 패턴을 기계적으로 적용하기보다 '예측할 수 없지만 대비할 수는 있다'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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