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미국의 관세 수입이 월간 기준 지난달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7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는 밝혔다.
재무부가 지난달 말 발표한 '관세 및 특정 소비세' 통계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8월에 관세 수입으로 314억 달러를 거둬들였다. 이는 2025년 들어 가장 큰 월간 징수액이다.
관세 수입은 4월 174억 달러에서 5월 239억 달러로 증가한 뒤 꾸준히 늘어 6월 280억 달러, 7월 290억 달러에 도달했다.
올해 들어 8월까지 징수한 총 관세 수입은 1천836억 달러를 넘어섰다.
9월 들어 현재까지는 10억 달러를 조금 넘는 세수를 확보했다고 전해진다.
지금 추세대로라면 미국은 단 몇 달 안에 전년도 전체 세수에 맞먹는 관세 수입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폭스비즈니스는 내다봤다.
한편,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7일 NBC와 인터뷰에서 '대법원에서도 상호관세가 불법이라고 판결받는다면 환급할 준비가 돼 있느냐'라는 질문에 "대법원에서 이길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재차 '환급할 것인가'라고 묻자 "그렇게 판결하면 절반 정도의 관세에 대해서는 환급을 해야 할 것"이라며 "재무부에는 큰 타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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