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가 AI컴퓨팅 센터 추진 방안'을 발표하고 이를 위한 사업 공모에 착수한다고 8일 밝혔다.
과기부는 AI컴퓨팅 인프라는 AI 모델 개발, 서비스 제공 등을 지원하는 AI 생태계 혁신성장의 필수 기반이자 국가 경쟁력의 핵심 요소라고 평가했다.
과기부는 이를 위해 'AI 고속도로'를 구축하고 국가 경제의 체질을 AI 중심으로 재편해 진짜 성장을 견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AI 고속도로 구축을 위해 민·관 협력으로 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 5만장 이상을 확보할 계획이다.
과기부는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산업통상자원부 등과 협의해 민간에서 우려하는 지분구조(공공지분 51%에 따른 자율성 저하)와 매수청구권, 국산 AI 반도체 도입 의무(2030년까지 50% 도입 부담) 등 공모요건을 조정하고 국가 AI컴퓨팅 센터 구축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국가 AI컴퓨팅 센터는 민·관 출자를 통해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구축한다.
정부는 국가 AI컴퓨팅 센터의 안정적 기반을 마련하고 정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적 지원 방안도 마련했다.
정부 재정사업 추진 시 필요한 GPU 자원은 국가 AI컴퓨팅 센터 이용을 우선 검토하는 등 추기 수요 확보를 지원한다.
이번 공모는 다음 달 21일까지 진행되며 사업 참여계획서는 다음 달 20일과 21일 양일간 접수한다.
이후 내년 상반기까지 SPC를 설립해 국가 AI컴퓨팅 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은 "첨단 GPU 5만장을 조속히 확보해 AI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기폭제로 활용하고자 한다"면서 "AI 생태계 성장의 플랫폼이자 AI 고속도로의 핵심 거점으로서 AI 3대 강국 도약을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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