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미국 상원이 스티븐 마이런의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 임명을 위해 오는 15일(이하 현지시간) 표결을 진행할 예정인 가운데 역대 두 번째로 빠른 승인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2일 연준의 비공식 대변인으로 불리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닉 티미라오스 기자는 자신의 엑스(옛 트위터)에 이번 임명 속도를 두고 "2000년 이후 상원에서 확인된 24명의 연준 이사 중 이번 사례가 두 번째로 빠른 승인 기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티미라오스에 따르면 상원이 임명안을 접수한 날로부터 연준 이사 취임까지 14일 만에 완료된 경우는 이전에 단 한 건뿐이다.

그는 "이보다 빠른 임명 완료 사례는 오직 단 한 건뿐"이라며 "2009년 금융위기 당시 오바마 행정부 초기에 대니얼 타룰로가 상원에서 96대1로 승인된 경우가 유일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상원 공화당 지도부가 지정한 일정 및 상원 기자 갤러리(Senate Press Gallery)에 따르면 상원은 마이런의 이사 지명에 대한 인준 투표를 오는 15일 밤으로 예정했다. 오는 16일 오전 시작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회의 직전에 표결이 이뤄지는 셈이다.

상원은 "스티븐 마이런의 연준 이사 임명에 대한 마감 투표(cloture)는 2012년 2월 1일부터 14년간 남은 임기를 대상으로 한다"며 "추가 투표는 월요일 오후 8시에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출처 : 티미라오스 X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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