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국채선물이 12일 오후 장에서도 단기 구간은 약세, 장기 구간은 강세 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레벨은 다소 낮아졌다.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이날 오후 1시41분 현재 전장 대비 2틱 하락한 107.30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약 4천200계약 순매도했고 증권이 6천200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은 11틱 상승한 118.94였다. 외국인이 약 9천500계약 순매수했다. 증권은 7천200계약가량 팔았다.
미국 8월 물가가 헤드라인이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등 안도감을 제공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이어졌다.
미 국채 금리는 10년 등 장기물 위주로 하락하며 수익률 곡선이 평평해졌다.
다만 국내에서는 쉽사리 잡히지 않는 수도권 아파트 가격 탓에 경계감이 여전하다.
한국은행은 전일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서 집값 상승세가 여전히 높다고 지적했다.
한은은 정부가 수요대책에 이어 공급대책도 내놓은 만큼 부동산 시장이 안정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도 표했지만, 시장의 심리는 다소 악화한 상황이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해외도 마찬가지로 전반적으로 수익률 곡선 플랫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국내적으로도 한은의 금리 인하가 많아야 한 번일 수 있다는 생각 탓에 10년 구간만 해외의 강세 분위기에 연동하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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