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16일 서울 외환시장의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달러화 약세 흐름을 타고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간밤 달러 인덱스는 97.3선으로 내렸다.
이번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에다 유럽중앙은행(ECB) 주요 인사의 매파적 발언에 유로화가 강세를 보인 영향이다.
딜러들은 다만 1,380원 초반대에서는 저가 매수 및 결제수요로 하단이 지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 밤 1,382.7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25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89.00원)보다 4.05원 내린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380~1,390원 범위로 제시됐다.
◇ A은행 딜러
레인지가 타이트하게 지속되는 장이어서 큰 움직임은 나오지 않을 것 같다. FOMC 결과 앞두고 경계감이 있어 일방적인 모습은 아니겠지만 달러화가 약세 흐름을 이어갈 것 같아 무거운 흐름을 보일 수 있다. 최근에 프랑스 이슈로 유로화도 약세였다가 반등한 부분도 있다.
예상 레인지 : 1,380.00~1,390.00원
◇ B은행 딜러
FOMC 시작하면서 미국 금리인하에 초점이 맞춰질 것 같다. 전날에 이은 추가 네고나 역외 매도세가 있으면 달러-원도 1,385~1,395원 레인지 뚫고 크게 아래로 내려갈 가능성은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레벨이 내려가면서 저가매수, 결제도 있을 것 같고, 대미 투자 부담에 숏플레이 가져가기 부담스러운 것 같다.
예상 레인지 : 1,382.00~1,390.00원
◇ C은행 딜러
1,380원대 중반서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연준 인하 기대에다 ECB가 매파를 보여 달러화가 약세였다. 여기에 증시 호조 등 위험선호까지 고려하면 달러-원은 하락 압력을 받을 것 같다. 그럼에도 FOMC 앞두고 포지션 플레이는 자제할 것 같고, 추가 하락은 제한적일 수 있다. 1,380원대에서는 결제수요 및 해외투자 플로우가 유입돼 하단이 지지될 것이다.
예상 레인지 : 1,380.00~1,3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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