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19일 서울 외환시장의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390원대로 레벨을 높일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일본은행(BOJ) 금리 결정과 미중 정상의 통화 등에 주목하고 있다.

이날 오후에는 일본은행의 금리 결정과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다.

9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미국 관세 영향에 대해 어떻게 평가할지도 중요한 변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통화가 밤 10시(미국 시간 오전 9시)에 예정돼 있는 점도 주목할 만한 이벤트다.

주로 오는 11월10일 종료될 예정인 관세 합의와 관련한 협상과 틱톡의 대주주 지분을 미국 기업이 인수하는 방안에 대한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를 앞두고 장중 위안화 흐름이 어떻게 나타날지에 따라 달러-원 환율 변동폭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386.0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이는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10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87.80원)보다 0.30원 오른 수준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384.00~1,395.00원으로 전망됐다.

◇ A은행 딜러

달러화가 박스권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생각보다 매수세가 강하지만 어제처럼 크게 오르지는 않을 것 같다. 일본은행 금리결정이 예정돼 있으나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본다. 다만,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미국과의 관세협상 관련 대미 투자 이슈 등이 해소가 안된 상태여서 박스권 거래가 예상된다.

예상 레인지: 1,385.00~1,393.00원

◇ B은행 딜러

글로벌 달러 강세와 저가 매수 우위에 1,390원선 회복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입업체 결제수요, 해외주식 투자 환전 수요 등 달러 실수요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다시 시장에 복귀하면서 환율 상승 압력 확대를 견인할 것으로 본다. 도널드 트럼프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국시간 밤 10시에 통화를 할 예정인 만큼 장중 위안화에 따른 아시아 환시 변동성 확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예상 레인지: 1,386.00~1,395.00원

◇ C은행 딜러

달러 강세와 역외 거래를 감안해 1,380원대~1,390원대 박스권으로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 1,390원대에서 유입되는 고점 매도, BOJ의 매파적 기조가 달러화 상단을 제한할 수 있다.

예상 레인지: 1,384.00~1,392.00원.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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