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22~26일(현지시간)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해당 기간) 미국과의 관세협상은 진행되기 어려울 것이다"라고 밝혔다.

위 실장은 19일 이 온라인카지노사이트의 유엔총회 참석 관련 브리핑에서 대미 협상팀도 동행하느냐는 질문에 "없을 것 같다. 물론 그 계기에 미국 측 인사들과 접촉이 있을 수 있고, 접촉하다보면 그 얘기가 나오지 않는다 까진 할 순 없지만, 본격적인 협상의 장이 되진 않을 것 같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위 실장은 "안보 분야는 대체로 안정을 이루고 있지만 관세는 그렇지 못하다"면서 "한미정상회담을 했을때 까지는 관세 분야도 상대적으로 안보만큼은 못하지만 비교적 큰 틀의 양해를 이뤄 안정적으로 가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세부 사항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양국 간) 이견이 늘어나서 지금은 어려운 상태에 있는 게 사실"이라며 "지금은 언제나 여러 이슈를 항상 전체(통상·안보) 한묶음으로 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어떠한 일이 있어도 동맹의 견고함, 동맹의 장래에 저해되지 않아야 한다는 목표와 명분을 가지고 임하고 있다"며 "돈 문제를 얘기하다 보면 관계 전체를 잃을 수 있는데 그래서는 안된다고 미국에도 말하고 스스로도 그렇게 생각한다. 한 쪽의 나쁜일이 있어도 악영향을 주지 않아야 한다"고 전했다.

위 실장은 이 대통령이 미국 타임지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무리한 요구를 수용했다면 아마도 나는 탄핵당했을 것이다'라고 언급한 것과 관련, '무리한 수준'이라는 것이 무엇을 지칭하느냐는 물음에는 "(대미투자펀드) 3천500억달러 정도다. 그 이상은 없다"고 했다.

이 온라인카지노사이트의 '탄핵' 발언에 대해선 "전술적 의도에서 나온 말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솔직한 소회이지 경향점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위 실장은 미국 조지아주에서 발생한 우리 국민 구금 사태를 관세협상과 연계하지 않겠다고도 했다.

그는 "문제가 있긴 하지만, 그 이후 상황을 대결적으로 가거나 탓하는 것으로 가고, 조장하거나 협상에서 쓰거나 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관세는 할 수 있는 건 하고 할수 없는 건 다시 협상하고. 그렇게 해서 가급적 최적의 조건을 찾을 것이다"라며 "어떤 합의도 우리 국익을 뒷받침하고 합리적이어야만 지속 가능하며 서로에게 수용할 타협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위성락 안보실장, 온라인카지노사이트 UN 총회 순방 일정 관련 브리핑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1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재명 대통령 UN 총회 순방 일정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9.19 superdoo8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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