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남경 기자 = 여야 원내지도부가 정부조직법 개정안 등 오는 25일 본회의 안건을 두고 추가 회동에 나섰으나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23일 오후 국회에서 만나 논의를 이어갔다.

이 자리에는 민주당 문진석 원내운영수석부대표와 국민의힘 유상범 원내운영수석부대표도 동석했다.

50분간 회동이 이어진 끝에 송언석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결론적으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전했다.

그는 "민족의 큰 명절인 추석 앞두고 민생 법안을 먼저 처리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전했지만 (민주당이) 정부조직법 관련 사항을 우선적으로 처리하겠다고 했다"며 "합의 되지 않으면 일방적으로 강행하겠다는 민주당의 의지에 막혀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추가 회동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25일 본회의 전까지 여야가 합의 도출에 실패할 경우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비롯한 본회의 상정 안건에 대해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여야는 전날에도 오후 늦게 국회에서 만나 쟁점 법안 등의 논의했지만, 합의에 실패한 바 있다.

정부조직법 개정안 합의 관련 여야 원대 회동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왼쪽부터), 문진석 원내수석부대표,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 유상범 원내수석부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정부조직법 개정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5.9.23 ond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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