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환율 틱차트(연장 거래 포함)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런던장 시간대에 한때 1,400원선을 터치했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5시35분 현재 전일 대비 7.40원 오른 1,400.0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1,397.50원에 정규장 거래를 마쳤다. 지난 8월21일(1,398.40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전날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연설로 위험회피 분위기가 커진 가운데, 전날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코스피는 이날 조정을 받았다.

장중에는 외국인의 주식 순매도세로 달러-원에 상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런던장 시간대에는 글로벌 달러가 급히 오르면서 달러-원도 급격히 레벨을 높였다.

1,399원대에서 잠시 팽팽한 흐름을 보이던 달러-원은 결제 수요에 한때 1,400.30원까지 올랐다.

런던장 시간대에 달러-원이 1,400원선을 터치한 것은 지난 8월22일 이후 처음이다.

달러 강세에 원화뿐 아니라 엔화·위안화 등 아시아 통화들도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한편, 아다치 세이지 전 일본은행(BOJ) 정책 심의위원은 이날 한 인터뷰에서 "BOJ는 다음 분기 경제 평가에서 성장과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상향 조정할 가능성이 크다"며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일본은행은 내달 29~30일 열리는 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결정하고 분기별 경제 전망치를 발표한다.

이날 밤에는 미국의 8월 신규 주택판매 지표가 공개되며,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의 연설이 예정돼있다.

달러 인덱스는 97.58대로 큰 폭으로 올랐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0.604엔 오른 148.16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42달러 하락한 1.1769달러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276위안으로 상승했다.

jy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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