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입금 많아 정부 지원 가능성에 의구심 커져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정부가 '이순신' 정신을 내걸며 석유화학 부문 사업 재편을 발표한 지 한 달을 넘겼다. 논의가 순조롭다는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귀띔을 대변하듯, 채권 투자자들이 석화 대기업을 보는 시선도 개선되고 있다. 다만, 시장 차입이 많아 정부의 지원 불확실성이 있는 한화솔루션[009830]은 개인들의 매도세가 두드러졌다.
25일 연합인포맥스 채권 장외시장 투자 주체별 거래 종합(화면번호 4566)에 따르면 이달 들어 전 거래일까지 개인은 한화솔루션이 발행한 회사채를 총 3억2천300만원 순매도했다. 이전 두 달간 사들인 금액이 3억8천500만원인데, 사실상 이를 모두 정리했다. 내달 하순의 만기인 '한화솔루션285-2' 종목을 중심으로 매도가 진행됐다.

다른 석화 빅4 카지노 룰렛 사이트과 비교하면 흐름이 다르다. LG화학[051910]과 롯데케미칼[011170]은 개인들의 순매수 규모가 전월 대비 최대 두 배가량으로 확대했다. 금호석유화학[011780]은 8월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가 이제는 관망세다.
이들 회사채의 거래는 평소 기관투자가보다는 개인들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특히 이 통계는 개인들의 위탁 운용이 아닌, 직접 주문을 보여준다. 시장 심리를 측정할 수 있다.
장외시장보다 거래량이 적고 투자자를 특정할 순 없지만, 거래가 좀 더 빈번한 장내시장에서 한화솔루션 회사채 거래도 매도 우위다. 2027년 1월 만기인 '한화솔루션290-2' 종목이 민평금리 대비 100bp 이상 높은 수준에서 이달 내내 거래되고 있다. 전월과 비교하면 금리 수준이 20~60bp 정도 높다. 채권금리 상승은 가격 하락을 의미한다.
채권시장 관계자는 "석화 업계의 대카지노 룰렛 사이트들은 사업재편을 주도적으로 이끌 수 있다는 기대감과 향후 안정성이 부각돼 투자자들의 심리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화솔루션은 차입금이 많다 보니 정부의 구제 측면에서 의구심이 있는 듯하다"며 "개인들이 지금까지 받은 이자 부분을 고려한 다음 손절성 매도라도 하는 게 낫다고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지난달 20일에 석화 산업 사업재편 계획의 방향과 원칙을 발표했다. 나프타분해시설(NCC) 감축을 중심으로 업계 자율에 우선 맡기고, 정부가 이에 맞춰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전군이 힘을 합치면 못 이룰 일이 없다'는 이순신 장군의 의지가 업계·정부에 필요하다며 독려했다. 지난 16일 기자간담회에서는 "(석화 재편이) 저희 생각보다 카지노 룰렛 사이트의 노력이 잘 진행되고 있다"며 "정부, 카지노 룰렛 사이트, 금융권이 공동 작품으로 진행하고 있는데, 10월 정도에는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정부는 무임승차 하는 석화 카지노 룰렛 사이트은 지원에서 배제하겠다고 했다. 선행 조건으로 시장 차입의 자체 해결 노력 등이 거론된다.
한화솔루션은 주요 NCC 기업 중에서도 기업어음(CP)을 포함한 유동성 압박이 가장 큰 기업이다. 주요 기업 총합의 약 3분의 1을 차지했다. 한화솔루션은 미국 첨단제조생산 세액공제(AMPC) 유동화나 유럽 자회사 큐에너지 지분을 활용한 주가수익스와프(PRS) 등 자산 유동화를 진행하며 대비하고 있다.(※연합인포맥스가 8월 25일 오후 1시 24분에 송고한 '석화기업 유동성 압박 최대는 '한화'…내달 회사채·CP 6천억 만기' 기사 참고)
증권사 관계자는 "사업 재편 윤곽에 따라 다시 심리가 크게 바뀔 수 있다"고 전했다.
jhlee2@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