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관세에 현지 공장 인수

중요해진 국경간거래…글로벌 IB 존재감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셀트리온이 글로벌 빅파마 일라이 릴리로부터 미국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장을 사들인 가운데 셀트리온과 일라이 릴리를 각각 단독 자문한 하우스는 JP모간과 도이치뱅크로 전해졌다. 두 하우스는 올해 최대 인수합병(MA) 딜 중 하나인 DIG에어가스 거래에도 참여하며 존재감을 보였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과 일라이 릴리의 거래에서 JP모간이 단독으로 셀트리온 측 재무온라인카지노 콤프, 도이치뱅크가 단독으로 일라이 릴리 측 재무온라인카지노 콤프을 맡았다.

앞서 셀트리온은 미국 뉴저지주 브랜치버그에 있는 일라이 릴리 공장을 약 4천600억 원에 사들인다고 밝혔다. 셀트리온 미국 법인이 일라이 릴리 자회사이자 브랜치버그 공장을 소유한 임클론 시스템즈를 사들이는 구조다. 초기 운영비용과 추가 증설비용까지 합하면 셀트리온이 투입할 자금은 1조4천억 원 수준이다.

셀트리온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를 피하고자 현지 생산기지를 확보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에 공장을 건설하지 않은 기업의 의약품에 대해 내달부터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규모 크로스보더(국경간) 거래를 성사한 하우스는 글로벌 빅3 중 하나인 JP모간과 최근 한국을 중심으로 굵직한 크로스보더 딜을 연달아 만들어낸 도이치뱅크다. 올해 국내 인수합병(M&A) 온라인카지노 콤프시장에서 낮은 수수료를 앞세운 삼정KPMG·삼일PwC·딜로이트안진 등 회계법인이 국내 딜을 쓸어 담는 가운데 크로스보더 딜 온라인카지노 콤프시장에서 글로벌 IB가 존재감을 나타내는 모습이다.

JP모간 서울지점에서 IB 부문을 이끄는 인물은 조솔로 총괄이다. 조 총괄은 ABN암로뱅크, 도이치뱅크를 거쳐 2018년에 JP모간에 합류했다. 그는 블랙록의 에어퍼스트 지분인수와 SK스퀘어의 SK쉴더스 매각, LG CNS의 지분매각 등 굵직한 M&A와 하이브와 카카오페이의 기업공개(IPO)를 담당했다.

지난해 초, 수석본부장에서 IB 총괄로 승진한 조 총괄은 첫해부터 크로스보더 딜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연합인포맥스 M&A 자문순위(화면번호 8460)에 따르면 JP모간은 2024년에 2조3천289억 원 규모의 크로스보더 딜을 완료하며, 한국에 진출한 IB 중 가장 많은 금액을 기록했다.

JP모간은 올해 최대 M&A 거래 중 하나인 맥쿼리자산운용의 DIC에어가스 매각에도 맥쿼리운용 측 온라인카지노 콤프사로 참여했다. DIG에어가스는 국내 3위의 산업용 가스 기업이다. 공교롭게도 이 딜에서 인수자인 프랑스 가스 대기업 에어리퀴드 측 온라인카지노 콤프을 맡은 하우스는 도이치뱅크였다. 5조 원에 가까운 에어리퀴드의 DIG에어가스 인수에서 각각 매수자와 매도자의 온라인카지노 콤프사로 나섰던 도이치뱅크와 JP모간이 셀트리온의 일라이 릴리 공장 인수 건에서도 마주쳤다.

도이치뱅크는 아시아태평양 M&A 체어맨과 한국 대표를 경험한 사무엘 김을 올해 M&A 글로벌 헤드로 승진시키며 한국과 아시아태평양에 힘을 주고 있다. 사무엘 김 헤드는 모건스탠리 아시아태평양 M&A 체어맨 출신으로, 30년 넘게 크로스보더 딜을 경험한 베테랑이다. 도이치뱅크 서울지점에서 IB 한국 대표를 맡은 인물은 골드만삭스 출신의 허재영 대표다. 업계에서는 도이치뱅크가 빅3 출신의 핵심 인재를 영입하며 크로스보더 M&A 자문을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글로벌 공급망 변화가 계속되는 만큼 국내 기업의 현지 생산시설 인수와 글로벌 IB의 온라인카지노 콤프 성과가 이어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SK바이오사이언스가 독일 의약품 위탁생산(CDMO) 기업 IDT바이오로지카를 인수한 사례도 있다"며 "한국 기업이 해외에서 생산능력을 확장할 기회가 존재한다"고 말했다.

ytseo@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4시 15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3% 가까이 빠진 코스피…"금리 기대 후퇴·한미 협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