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메타(NAS:META)가 광고 사업 강화를 위해 구글(NAS:GOOGL)의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니(Gemini)' 활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미 정보기술 매체 더 인포메이션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메타 직원들은 최근 알파벳 산하 구글 클라우드 관계자들과 만나 메타의 광고 데이터를 활용해 구글의 제미니 모델과 오픈소스 모델인 '젬마(Gemma)'를 미세 조정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를 통해 광고 타게팅 성능을 끌어올리는 것이 메타의 목적이라고 더 인포메이션은 설명했다.

다만 협상은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어 실제 계약으로 이어질지는 불확실한 상황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이번 움직임은 메타가 자체 AI 연구에 수십억 달러를 쏟아붓고도 기술 확장성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방증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메타와 구글이 온라인 광고 시장에서 직접 경쟁 관계에 있다는 점에서 이 같은 협력 논의는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에 앞서 메타는 구글뿐만 아니라 챗GPT 개발사 오픈AI와의 협력도 타진해왔다.

이는 메타 AI 챗봇의 대화 응답 기능 고도화와 인스타그램·왓츠앱 등 자사 플랫폼 내 AI 기능 강화 차원에서 검토된 것으로 알려졌다.

메타의 최근 주가 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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