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코스트코 홀세일(NAS:COST)은 25일(미국 현지시각) 뉴욕증시 마감 후 2025 회계연도 4분기(6~8월) 실적을 발표한다.

월가에선 코스트코의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약 860억 달러(약 120조 5천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주당 순이익(EPS)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2% 증가한 5.80~5.82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성과는 업계 최고 수준의 회원 갱신율과 체계적인 비용 통제, 고금리 환경에서 이익을 증대시키는 순이자이익이 주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트코는 글로벌 사업망과 대량 구매 모델을 통해 가격 결정력과 매우 충성도 높은 고객 기반을 확보하고 있으며 경제적 불확실성이 지속될 경우 더욱 가치 있는 장점이 될 수 있다.

코스트코가 지난달 발표한 리포트에 따르면, 4분기(16주 단위) 순매출은 844억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의 782억달러보다 8%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미국에서 5.1%의 증가율을 기록했고 캐나다에선 6.3% 성장했다.

기타 국제 시장은 8.6%의 비교매출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전자상거래 매출도 13.6% 늘어났다.

멤버십 갱신율은 90% 이상으로 고객 충성도가 높으며 이번 분기 멤버십 수익은 10.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경기 변동에도 안정적 현금흐름을 제공하는 요인이다.

다만, 인플레이션 압력과 판매관리비(SG&A) 증가가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판매관리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6.8%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코스트코의 이번 실적 발표는 흥미로운 시점에 이뤄진다"며 "코스트코의 방어적 강점을 확인하는 동시에 밸류에이션이 여전히 정당한지를 시험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코스트코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이 47.13배로 업종 평균(30.13배)과 S&P 500(23.52배)을 크게 웃돈다.

다만, 최근 1년 중간값인 50.61배보다는 낮아져 과거 고점 대비 부담은 다소 완화된 상태다.

코스트코홀세일의 최근 주가흐름

jang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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