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온라인 부동산 플랫폼 오픈도어 테크놀러지스(NAS:OPEN)의 주가가 글로벌 트레이딩 대기업 제인 스트리트의 지분 취득 소식에 급등했다.
제인 스트리트는 지난 24일(현지시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오픈도어 지분 5.9%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약 4천400만주 규모로 23일 종가 기준으로 약 3억6천200만 달러(약 5천억 원)에 달한다.
제인 스트리트의 지분 취득이 단순 투자 목적인지 혹은 헤지 포지션의 일환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고빈도 거래로 유명한 제인 스트리트가 오픈도어를 포트폴리오에 포함했다는 점에 시장은 주목하고 있다.
오픈도어는 최근 전 쇼피파이(NAS:SHOP) 최고운영책임자(COO)인 카즈 네자티안을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하고, 기존 창업자들을 이사회에 복귀시키는 개혁을 단행했다.
오픈도어는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올 하반기 '밈 주식(meme stock)'으로 부상한 종목이다.
특히 7월 이후 주가가 폭등세를 이어가며 올해에만 450% 이상 급등했다.
다만 시장의 평가는 엇갈린다.
오픈도어는 게임스톱(NYS:GME) 등 다른 밈 주식과 마찬가지로 아직 수익성을 확보하지 못했으며, 헤지펀드의 공매도 대상이기도 하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오픈도어는 0.86달러(10.45%) 오른 9.0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jang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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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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