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블랙베리(NYS:BB)는 25일(미국 현지시각) 뉴욕증시 개장 전 2026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월가에서는 블랙베리의 2분기 매출이 1억2천203만 달러(약 1천708억원)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약 16%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주당순이익(EPS)은 0.01달러로 예상된다.
블랙베리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애용했던 것으로 알려진 스마트폰 제조사로, 현재는 스마트폰 사업에서 철수해 소프트웨어 및 사이버보안 서비스, 자율주행차용 설루션 사업으로 전환했다.
특히 정부와 금융 등 규제 산업 자율주행차 분야에서 기회를 확보하고 있다.
블랙베리는 지난 6월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시장컨센서스(5억1천305만 달러)보다 높은 5억800만~5억3천800만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자동차와 정부 부문을 중심으로 블랙베리의 성장 가능성을 점치면서 이번 실적발표 때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유지할 것인지 주목하고 있다.
시킹알파의 크리스 라우 애널리스트는 "QNX(유닉스 계열 실시간 운영체제) 소프트웨어와 보안 통신 설루션이 성장을 견인하고 있으며 가이던스가 추가로 상향되면 주가를 지지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가이던스가 상향되지 않으면 주가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RBC는 블랙베리가 이번 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연간 매출 가이던스 재확인과 조정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전망 상향 가능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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