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26일 아시아 증시는 최근 랠리에 대한 조정 압력 속에 일제히 내렸다. 일본과 중국, 대만, 홍콩 등의 주요 지수가 주말을 앞두고 하락했다.

◇일본 = 일본 증시의 주요 지수는 차익실현 압력 속에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6511)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99.94포인트(0.87%) 낮은 45,354.99에 거래를 마감했다.
토픽스 지수는 1.67포인트(0.05%) 오른 3,187.02에 장을 마쳤다.
닛케이 지수는 개장 초반 소폭의 하락세로 출발해 장중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간밤에는 미국 증시가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와 함께 약세를 보이며 일본 증시에도 영향을 미쳤다.
도쿄 시장은 닛케이 지수 등이 연일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차익을 실현하려는 압력이 커졌다.
특히, 소프트뱅그그룹과 도쿄일렉트론 등 최근 지수 상승을 견인해온 종목들에 대한 매도세가 몰렸다.
시장 참가자들은 닛케이 지수가 최근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기술적으로 과매수 구간에 근접했다는 인식이 늘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일본 채권시장에서 장기 국채금리는 초장기물 위주로 오르며 커브 스티프닝을 보였다.
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뉴욕 대비 약보합권인 149.76엔에 거래됐다.
◇중국 = 중국 증시는 다음 주 장기 연휴를 앞둔 포지션 조정 성격의 매물이 나오며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25.2포인트(0.65%) 하락한 3,828.11에 거래를 마감했다.
선전종합지수는 38.56포인트(1.54%) 내린 2,470.73에 장을 마쳤다.
중국 증시는 개장 초반 소폭의 하락세로 출발해 제한적인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중국은 다음 주부터 국경절에 따른 장기 연휴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이날 증시에서는 보유 포지션을 조정하려는 매도가 나왔다.
주요 지수가 반등을 시도하기도 했으나 추가적인 매수세가 뒤따르지 않았다.
최근 상승했던 기술주 일부에서도 매도 압력이 있었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PBOC)은 위안화를 절하 고시했다.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은 전장 대비 0.0034위안(0.05%) 올라간 7.1152위안에 고시됐다.
◇홍콩 = 홍콩 증시에서 항셍 지수는 1.35% 하락한 26,128.2, 항셍 H지수는 1.49% 떨어진 9,303.1에 각각 장을 마쳤다.
◇대만 = 대만 증시는 조정 흐름 속에 2% 가까이 내렸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대만 가권 지수는 전장 대비 443.53포인트(1.7%) 내린 25,580.32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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