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해만 S&T그룹장 IMA 책무 부여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이규선 기자 = 한국투자증권이 종합투자계좌(IMA) 업무를 준비하기 위해 별도 조직을 신설하면서 본격 채비에 들어갔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투증권은 지난 18일 조직개편을 통해 IMA 업무를 담당하는 부서를 신설하고 담당 임원에게 관련 책무를 부여했다.

앞서 한투증권은 지난 7월 금융감독원에 IMA 사업 인가를 신청했다. 업계에서 가장 먼저 신청했고, 현재 한투증권을 비롯한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등 3개사가 IMA 인가를 신청한 상태다.

한투증권이 이번에 신설한 IMA 부서는 운용그룹 내 4명 규모로 출범했다. 실제 인가를 획득한 이후에 조직 규모는 더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IMA는 증권사가 고객의 자금을 모아 운용 수익을 배분하는 상품으로, 자기자본 규모의 100%까지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원금 지급형 상품으로 고객과 운용 수익을 공유하는 만큼 중위험·중수익 투자처를 발굴하는 역량이 요구된다.

이에 한투증권은 선제적으로 운용그룹 내에 관련 조직을 신설하고, 담당 임원인 양해만 한투증권 S&T그룹장(전무)에 IMA 관련 책무를 부여했다.

IMA 관련 세부 책무는 ▲IMA 상품의 기획 및 추진 업무 ▲IMA 상품의 사후관리, 모니터링 업무의 관리, 감독 ▲ IMA 상품의 운용과 관련된 법령, 내규 등의 준수 여부 관리, 감독에 관한 책임이다.

한투증권은 이번 주에 금융당국으로부터 IMA 인가를 위한 실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의 실사와 IMA 조직에 맞춘 책무 구조를 마련한 사례는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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