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한국투자금융지주가 자회사인 한국투자증권의 9천억 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하기 위해 500억 원의 자금을 추가로 조달한다.

한국투자금융지주는 25일 이사회를 열고 500억 원 규모의 무보증 사모 채권형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조달된 자금은 자회사인 한국투자증권의 유상증자 참여에 사용될 예정이다.

앞서 한국투자증권은 지난달 26일 이사회를 열어 운영자금 9천억 원을 확보하기 위한 주주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한 바 있다. 증자의 청약일은 26일, 납입일은 29일이다.

한국금융지주는 자회사의 대규모 증자를 지원하기 위해 이달 초 4천500억 원의 신종자본증권을 공모로 발행한 데 이어, 이번에 500억 원을 사모 방식으로 추가로 조달하며 자금 확보를 마무리하는 모양새다.

이번에 발행되는 신종자본증권은 만기 30년이며(2055년 9월 26일) 발행 5년 후부터 발행사가 조기 상환(콜옵션)할 수 있는 조건이 붙었다.

표면 이자율은 연 4.40%로 결정됐으며 발행 5년 후 금리 조정 시점에는 2.00%포인트의 가산금리가 추가되는 스텝업(Step-up) 조항이 포함됐다.

발행 대상은 '한투케이디비제일차 유한회사'이며 납입일은 26일이다.

한국투자금융지주
[촬영 안 철 수] 2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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