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주총서 주주환원 안건 무산…최대주주 반대표에 막혀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소액주주들이 제안한 주주환원 안건이 임시주주총회에서 부결된 리파인의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최대주주와의 갈등이 표 대결 패배로 이어지자 향후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며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코스닥 시장에서 리파인은 전 거래일보다 8.43%(1천280원) 내린 1만3천9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1만3천880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리파인 주가 하락은 이날 오전에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자본준비금의 이익잉여금 전환' 안건이 부결된 데 따른 실망 매물이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안건은 2대 주주인 머스트자산운용이 제안한 것으로 향후 배당 등 주주환원의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였다. 하지만 표결 결과 찬성 28.2%, 반대 71%로 안건은 부결됐다. 지분 48%를 보유한 최대주주 리얼티파인이 반대표를 던져 안건 통과를 막아선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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