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미국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 전형적인 투자전략보다는 가상화폐나 밈 주식에 투자하는 '금융 허무주의(Finacial Nihilism)'가 확산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젊은 세대들은 기존의 투자전략을 제쳐두고 가상화폐와 같은 고위험 투자를 선호하고 있다.

주택 가격이 급등하고 대출 부채가 늘어나며 고용 시장이 경색되는 가운데, 젊은 세대들은 재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투기적 투자에 나서고 있다.

주식 시장 내에서는 게임스톱에서 오픈도어까지 젊은이들 사이에서 밈 주식 열풍이 불고 있다.

또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도 젊은 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데, 작년 레버리지 ETF 출시 건수는 15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990년대 중반부터 2010년대 초반까지 태어난 세대를 지칭하는 Z세대는 향후 5년간 가상화폐에 관심이 있거나 투자할 계획이라고 답한 비율이 모든 세대 중 가장 높았다.

전통적 경제적 목표를 젊은 세대들이 달성하기 힘들어지자, 온라인카지노 장점 벳위즈 허무주의에 빠져 '한방'을 노리는 현상이 미국에서 퍼지고 있다.

US 뱅크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Z세대 10명 중 3명은 비용 때문에 내 집 마련을 완전히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Z세대 투자자들은 코로나 19 팬데믹과 함께 발생한 물가 상승률 급등 시기에 젊은 시절을 보냈고, 현재는 화이트칼라 고용 시장 침체에 직면해 있다.

설령 일자리를 구할 수 있다 하더라도, 사회보장 절벽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장기적인 불확실성에 시달린다.

경제 평론가인 카일라 스캔런은 "전통적인 경제 사다리에서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며 "젊은이들이 시장에서 소외감을 느끼고 미래가 없다고 느끼니, 차라리 도박하는 게 나을 것 같다고 생각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홍경표 기자)

◇ 美 31개 주 판매 새우, 방사성 오염 우려로 리콜

미국 31개 주에서 판매된 새우 제품이 방사성 물질 오염 우려로 회수돼 충격을 주고 있다.

23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세슘-137 오염 가능성이 있는 8만5천여 봉지의 새우 제품을 회수하고 있으며, 장기간 저농도 노출 시 DNA 손상으로 인한 암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시애틀에 본사를 둔 아쿠아스타는 크로거 생 대형 새우 약 4만9천920봉지, 크로거 메르카도 조리 새우 약 1만8천 봉지, 아쿠아스타 생새우 꼬치 약 1만7천264봉지를 리콜했다.

FDA에 따르면 이들 제품은 위생적이지 않은 조건에서 제조·포장·보관돼 세슘-137에 오염됐을 가능성이 있다.

이번에 리콜된 새우는 12개 이상의 슈퍼마켓에서 2025년 6월 12일부터 9월 17일까지 판매됐다.

FDA는 인도네시아에서 처리된 냉동 새우와 선적 컨테이너에서 방사성 물질 오염 가능성을 조사 중이다.

특히 FDA는 BMS 푸드가 제조한 제품에 대해 "비위생적인 조건에서 제조·포장·보관돼 세슘-137 오염 가능성이 있으며 안전상의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미국 관세국경보호청(CBP)은 로스앤젤레스, 휴스턴, 마이애미, 사바나 4개 항구에서 오염이 발견됐다고 FDA에 알렸다.

FDA는 후속 선적에서는 방사성 물질 양성이 검출되지 않았지만, 제품 취급 과정에서 오염 가능성이 확인됐다며 예방 차원에서 리콜을 권고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윤시윤 기자)

◇ 구글 "세계 기술직 90%가 직장에서 AI 활용"

세계 기술 전문가의 압도적인 다수는 직장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구글이 세계 기술 전문가 5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실시한 설문에 따르면 응답자의 90%가 업무에 AI를 활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작년의 같은 응답률 14%에서 급증한 결과다.

설문에 참여한 기술 전문가의 46%는 AI가 생성한 코드의 품질을 '어느 정도' 신뢰한다고 답했고, 23%는 '약간' 신뢰한다고 답했으며, 20%는 '매우' 신뢰한다고 말했다.

구글은 1단계에서 5단계까지의 척도에서 1단계가 기본적인 텍스트 예측이고 5단계는 AI에 일반적이고 모호한 명령을 내리는 능력이라고 가정했을 때, AI 소프트웨어 개발은 3단계에서 4단계 사이에 있다고 평가했다. AI가 여러 시스템 전반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지만, 여전히 사람의 검토와 '많은 안전망'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권용욱 기자)

◇ 저커버그, '나노 푸드루앙트' 시제품 구매

마크 저커버그 메타(NAS:META) 최고경영자(CEO)가 고급 시계 '나노 푸드루앙트'의 시제품을 구매했다고 밝혔다.

23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저커버그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나노 푸드루앙트' 시계를 차고 나왔다.

저커버그는 "시계 회사 측에서 나에게 초기 모델 중에 하나를 고를 수 있게 해줬지만, 나는 만드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서 그냥 시제품을 가질 수 있냐고 물었다"며 "이것이 일반적인지는 모르겠지만, 나를 위해 그렇게 해줬다"고 말했다.

그가 착용한 시계는 스위스 고급 시계 브랜드 그뢰벨 포시의 제품으로, 출시 당시 22점만 한정 생산됐다. 가격은 약 58만5천달러(약 8억원)에 달한다.

이 시계는 초를 몇 개의 세분화된 단위로 나눠 눈에 보이게 하는 기술인 '푸드루앙트' 기능이 추가된 모델로, 저커버그는 이 모델이 지난 8월 공식 출시되기 전 구입한 것으로 보인다.

저커버그는 나노 푸드루앙트 외에도 그뢰벨 포시의 또 다른 시계를 보유하고 있다. '핸드메이드 1'으로, 이 시계는 90만달러(약 12억원)다.

메타는 경쟁사 애플(NAS:AAPL) 등과 달리 스마트워치를 출시하지 않았다. 다만, 저커버그는 롤렉스부터 카시오까지 다양한 시계 컬렉션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김지연 기자)

◇ 7월 대지진설에 日 여행 기피한 亞 관광객

일본 도쿄의 호텔업계 요금이 2년 9개월 만에 처음으로 하락한 것을 두고, 대지진이 일어날 것이라는 온라인 소문 등의 영향을 받았다고 23일(현지시간) 닛케이아시아는 보도했다.

관광·요식업계 관련 데이터 분석업체인 STR에 따르면 7월 도쿄 호텔 평균 가격은 2만5천229엔(약 23만8천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하락했다. 가격이 내린 것은 지난 2022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이는 같은 달 일본 전국 호텔 평균 요금이 전년 동월 대비 2.1% 상승한 것과도 대비된다.

도쿄뿐만 아니라 아시아와 가까운 교토나 규슈 같은 다른 관광지에서도 호텔 객실 요금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지진이 7월에 일본을 강타할 것이라는 소문이 소셜미디어를 타고 돌면서 한국과 홍콩, 싱가포르 등에서 오는 관광객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특히 주요 유입원인 한국과 홍콩 방문객 감소에 크게 영향을 받았다고 매체는 밝혔다.

일본정부관광청(JNTO)에 따르면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7월 최고 기록을 경신했지만, 한국과 홍콩, 싱가포르 관광객은 전년 대비 각각 10%, 37%, 14% 줄었다. (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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