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톰 리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놀러지스(AMS:BMNR) 이사회 의장은 암호화폐와 관련한 캐시 우드 아크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최고경영자(CEO)의 발언을 높이 평가하며 그의 관심이 이더리움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28일(미국 현지시각) 주요 외신에 따르면, 톰 리는 이날 캐시 우드 CEO가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암호화폐와 관련한 발언을 두고 "대부분의 월가가 비트코인을 무시하던 시기에 우드는 그 가능성을 인식했다"며 "그 선견지명이 비트코인을 단순 투기 대상이 아닌 합법적 자산군으로 인정받게 했다"고 말했다.

우드 CEO는 이날 팟캐스트에서 "비트코인이야말로 진정한 암호화폐다. 비트코인이 암호화폐 공간을 지배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가장 큰 존재가 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이더리움보다 훨씬 큰 가치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리 대표는 최근 우드의 발언과 행보를 보면 그의 관심이 점차 이더리움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드가 비트코인을 여전히 '궁극의 규칙 기반 화폐 시스템'으로 보면서도 자신의 회사이기도 한 비트마인 이머전 등 이더리움 기반 인프라 투자에 나선 점에 주목했다.

우드 CEO는 팟캐스트에서 "규제 당국의 관점에서 수용 가능한 이더리움 투자 방법을 찾았고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놀러지스(AMS:BMNR)을 선택했다"고 밝힌 바 있다.

리 대표는 "비트코인을 디지털 화폐로, 이더리움을 혁신 플랫폼으로 바라보는 관점이 전통 금융권에 균형 잡힌 시각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비트코인을 가치 저장 수단, 이더리움을 프로그래머블 네트워크(프로그램의 변경에 의해 네트워크의 구조와 동작, 기능 등을 변경할 수 있도록 형성된 네트워크)로 동시에 인식하는 흐름이 기관투자자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다"며 "캐시 우드는 누구보다 먼저 비트코인을 알아봤다. 그리고 이제 성숙해가는 이더리움 생태계에 대해 점점 더 지지를 보낼 것"으로 전망했다.

톰리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놀러지스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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