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미국 정부의 셧다운 우려가 제기되면서 달러지수가 급락하고 국제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가능성과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정책 불확실성이 맞물리면서 안전자산 선호가 강해진 결과다.

29일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6)에 따르면 런던 장외 금시장(OTC)에서 금 현물 가격은 장 중 한때 온스당 3,811.45달러까지 치솟았다.

금값은 최근 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금 현물가격의 장중 흐름
연합인포맥스 차트

달러지수는 오전 장중 고점 98.127을 찍은 이후 내리막을 타면서 오후 2시32분 한때 97.981까지 추락했다.

미국 의회가 단기 예산안 합의를 이루지 못하면 30일부터 연방정부 자금 집행이 중단될 수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의회 지도부가 회동을 앞두고 있다.

셧다운이 현실화할 경우 내달 3일 발표될 9월 고용보고서 등 핵심 경제지표 발표가 지연될 수 있어 연준의 통화정책 판단이 한층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우려로 달러가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금 가격의 상승세를 자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달러지수의 장중 흐름

jang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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