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RBC 캐피털 마켓은 27일(미국 현지시각) 산업 복합 기업 하니웰 인터내셔널(NAS:HON)의 투자의견을 '섹터 퍼폼(Sector Perform)'에서 '아웃퍼폼(Outperform)'으로 상향하고, 목표 주가를 기존 235달러에서 253달러로 높였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의견 상향은 하니웰이 지난주 발표한 3분기 실적이 월가 예상치를 초과한 데 따른 것이다.
하니웰은 조정 주당 순이익(EPS) 2.82달러에, 매출 104억1천만 달러(약 14조9천300억 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는 LSEG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인 EPS 2.57달러, 매출 101억 4천만 달러보다 높은 것이다.
딘 드레이 RBC 애널리스트는 하니웰의 견조한 분기 실적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내년 하반기로 예정된 항공우주 부문 분리를 앞두고 촉매제가 풍부한 시기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드레이는 "과거 제너럴 일렉트릭과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스, 다나허(NYS:DHR) 등의 사례를 들며 기업의 분할이 궁극적으로 해당 기업들에 이익을 가져왔다"며 "포트폴리오 단순화를 통해 기업 가치가 상승하는 경향이 있으며 현재 하니웰의 밸류에이션이 분사를 앞둔 매력적인 진입점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드레이 애널리스트는 "내년 하반기로 예정된 항공우주/자동화 분리까지는 다소 시간이 남았지만 허니웰의 개선된 재무 여건은 분사를 앞두고 강력한 모멘텀과 실행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는 유리한 위험/보상(Risk/Reward) 비율을 제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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