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올해 상반기 중 간편지급 서비스 일평균 이용 규모가 1조원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간편지급 서비스의 하루 평균 이용 건수와 이용액은 각각 3천378만건과 1조464억원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각각 13.7%, 11.4% 증가했다.
지난 2023년 하반기에 일평균 이용액 9천억원을 넘긴 이후 작년 상반기 및 하반기에 각각 9천393억원, 9천744억원 등으로 늘어나면서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온 결과다.

간편지급은 지난 2015년 3월 공인인증서 의무사용이 폐지된 이후 비밀번호, 지문·얼굴 등 생체정보 등의 간편 인증수단만으로 지급이 가능한 서비스를 말한다.
간편지급 서비스 제공자별로 보면 전자금융업자의 비중이 55.1%로 가장 컸다. 이 비중은 지난해 상반기 49.6%, 지난해 하반기 51.0%에서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그다음으로는 휴대폰제조사가 23.9%, 금융회사가 21.0%로 뒤를 이었다.
전자금융업자의 서비스 중에서는 선불금 기반 간편지급이 33.3%로, 지난해 상반기 33.7%에서 매분기 비중이 소폭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선불금 기반 간편송금 서비스 이용 규모는 일평균 9천8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했다.
아울러 상반기 전자지급서비스 중 전자지급결제대행(PG) 및 선불전자지급수단 서비스 일평균 이용규모는 각각 1조5천319억원, 1조2천9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 1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전자지급결제대행 서비스의 경우 신용카드 지급대행 이용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하고, 계좌이체 이용금액도 같은 기간 26.2%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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