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CNBC 방송 '매드머니' 진행자 짐 크레이머는 1일(현지시간) 헤지펀드 매니저 시절 범한 아직도 후회하는 실수 다섯 가지 중 하나로 채권시장 투자를 꼽았다.

크레이머는 "투자 인생 내내 채권에 대해 한 가지를 들어왔다"며 "그것은 채권시장이 결코 틀리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채권 금리와 수익률곡선(일드커브) 등이 경기와 금융 여건을 가장 먼저, 정확하게 반영한다는 일종의 시장 격언에 대한 비판이다.

그는 "일반적으로 장기금리가 단기금리보다 높으면 그것은 건전한 성장에 대한 신호로 여겨진다"며 "돈을 장기간 묶어두는 위험(장기투자)에 대가(고금리)가 주어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때때로 수익률곡선이 뒤집혀 장기금리가 단기금리보다 낮아지기도 하는데, 이는 경기침체의 경고로 간주된다"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정책에 대한 불안과 안전자산으로 도피 등에 의해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크레이머는 "문제는 이렇다고 알려진 채권시장이 수없이 틀려왔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투자자들은 공포에 휩싸여 채권으로 몰리고 전문가들은 파국을 예고하지만, 그런 끔찍한 예측은 실제로 잘 실현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 사이 불안에 휩쓸린 사람들은 멀쩡한 우량주를 팔아버리고 큰 상승장을 놓치게 된다"고 덧붙였다.

크레이머는 "장기금리 곡선을 들여다보면서 미래에 대해 경고하는 사람들의 말에 휘둘려 괜찮을 주식을 팔지 말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보유한 주식의 펀더멘털에 집중하라"며 "그렇게 한다면 단지 수익률곡선만 들여다보며 뭔가를 안다고 착각하는 사람들보다 훨씬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는 것을 내가 보증한다"고 전했다. (이민재 기자)

◇ 美 예일대 "챗GPT에도 아직은 노동시장 혼란 없어"

지난 2022년 챗GPT가 출시된 이후 많은 사람이 우려한 만큼 노동 시장의 격변이 일어나지는 않았다는 평가가 제기됐다.

1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미국 예일대 연구 센터는 최신 보고서를 통해 "이번 결과는 인공지능(AI) 자동화가 현재 경제 전반의 인지 노동(cognitive labor)에 대한 수요를 잠식한다는 우려를 약화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진은 챗GPT 출시 이후 미국 전체 경제에서 이용 가능한 일자리 분포의 변화를 조사했다.

보고서는 "생성형 AI가 공개적으로 사용된 이후의 변화를 측정함으로써 AI가 노동력을 크게 변화시키고 있는지, 즉 노동자들을 다른 직업으로 밀어내거나, 일자리를 자동화로 대체하거나, 새로운 직업을 만들어내고 있는지를 검증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전반적으로 우리 지표는 챗GPT 출시 이후 33개월간 광범위한 노동시장에서 뚜렷한 혼란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다만, "아직 생성형 AI 도입은 초기 단계에 불과하고, 이번 분석은 미래를 예측하는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권용욱 기자)

◇ NASA '아르테미스 임무' 담당자들, 셧다운에도 무급으로 근무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유인 달 탐사와 화성탐사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 임무' 담당자들은 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에도 근무를 계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NASA의 최고인사책임자(CHCO) 켈리 엘리엇은 사내 이메일을 통해 "셧다운 기간에도 아르테미스 임무를 포함한 특정 프로젝트 담당자들과 국제우주정거장(ISS)의 운영, 위성 관련 업무 담당자들은 근무하라"고 지시했다.

셧다운 기간 이 직무 담당자들은 무급으로 일해야 한다.

NASA 측은 직원들에게 근무 시간을 기록해둘 것을 요청하며, 셧다운 이후에 미지급된 급여를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NASA는 셧다운으로 인해 약 1만5천명이 무급 휴직에 들어간다. 그밖에 3천명은 파트타임 혹은 풀타임으로 근무를 계속한다. (김지연 기자)

◇ 초부유층, 전 세계 명품 소비의 20% 이상 차지

전 세계 인구의 0.006%를 차지하는 초부유층들이 전 세계 명품 소비의 20% 이상을 쓴 것으로 조사됐다.

1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자산 정보 회사 알트라타는 3천만 달러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초부유층이 작년에 명품에 2천900억 달러를 지출했다고 보고서에서 밝혔다.

초부유층은 전 세계 백만장자의 1%, 그리고 전 세계 인구의 0.006%를 차지하지만, 누적 재산은 거의 60조 달러에 달한다.

초부유층이 명품에 지불한 돈은 전체 명품 소비의 21%를 차지했다.

또 초부유층은 고급 교통수단에 1천295억달러를 썼는데, 그중 고급 승용차에 1천9억달러, 개인용 제트기와 요트에 286억달러를 지출했다.

초부유층의 전유물로 여겨지는 제트기와 요트 매출은 작년에 13% 성장했다.

초부유층은 보석과 시계, 패션, 고급 와인 등 소규모 명품에 1천156억 달러를 지출했다.

미술품은 별도의 카테고리로 분류돼, 작년 초부유층의 명품 지출에서 196억달러를 차지했다.

초부유층의 소비가 증가하면서, 명품 브랜드들은 초부유층을 겨냥한 전략을 세우고 있다.

에르메스와 같이 초부유층을 위한 브랜드는 성공을 거두었지만, 보다 접근하기 쉬운 구찌와 같은 회사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홍경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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