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범식 LGU+ 대표이사
[출처: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LG유플러스[032640]가 고객 계정 관리 서버에 해킹이 발생한 정황을 당국에 신고했다.

23일 업계 등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이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해킹 피해와 관련한 신고서를 제출했다.

지난 7월 KISA가 LG유플러스 계정권한관리시스템(APPM)에 서버 해킹이 있었다는 제보를 받은 지 약 3개월 만이다.

미국 보안 전문 매체 프랙은 해커 집단이 외주 보안업체 시큐어키를 해킹해 얻은 계정 정보로 LG유플러스 내부망에 침투해 8천938대의 서버 정보와 4만2천256개의 계정 및 167명의 직원 정보를 빼돌렸다고 보도한 바 있다.

조국혁신당 이해민 의원실에 따르면 해당 서버의 소스코드와 설정파일, 데이터베이스 일체가 유출된 정황이 발견됐고, 이후 일부 서버가 재설치 및 폐기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은폐 의혹도 제기됐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이번 신고는 현재까지 조사에서는 침해사실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국민적 염려와 오해를 해소하는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며 "국회의 의견에 따라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이며 진행되는 조사에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jwchoi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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