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JP모건체이스는 한국은행의 11월 금리 인하 전망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다만 금리 인하가 내년 1분기로 미뤄질 가능성도 상당하다고 봤다.

박석길 JP모건체이스 이코노미스트는 23일 보고서에서 "신성환 금융통화위원은 예상대로 인하에 찬성하는 소수의견을 유지했고, 이는 추가 완화를 위한 지속적인 신호로 해석된다"면서 이같이 내다봤다.

박 이코노미스트는 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아웃풋갭에 대해 강조한 점도 추가 완화 카드가 여전하다는 점을 확인해 주는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주택 가격과 금융안정에 대한 이 총재의 발언은 금리 결정이 주택가격에 엄격하게 연동되지는 않는다는 우리의 견해를 재차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JP모건은 다만 3개월 이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는 금통위원의 수가 5명에서 4명으로 줄어든 점은 8월 회의에 비해 비둘기 신호가 약화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이에따라 "올해 11월 금리 인하 전망을 유지한다"면서 "비둘기 신호가 다소 약화된 점을 고려할 때 11월까지 금융안정 상황이 개선되지 않으면 금리 인하가 내년 1분기로 연기될 수 있으며, 이럴 가능성도 상당하다고 본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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