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우리경제가 돌봄산업과 서비스수출, 무형자산 투자 등을 통해서 새롭게 성장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한국국제경제학회·마이다스 온라인카지노 벳엔드·연세대학 교경제학과 BK21 교육연구단이 29일 금융투자협회에서 주최한 '한국경제 신성장동력 모색' 정책 세미나에서 전문가들이 저마다 신성장 해법을 제안했다.
홍석철 서울대학교 교수는 인구 위기 속 돌봄자본주의를 통해 성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교수는 "앞으로 우리 사회는 누가 돌볼 것인가가 사회적으로 큰 화두가 될 것"이라며 "국가와 시장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사회에서 가용한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돌봄을 생산하고 분배하는 게 중요하다"며 "이는 돌봄자본주의"라고 설명했다.
홍 교수는 "돌봄 산업을 잘 육성한다면 전 세계적인 초고령화 속에서 기술이나 서비스 수출을 통해 상당한 산업적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다"며 "돌봄 로봇의 경우 상당한 산업적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성훈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은 서비스수출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연구위원은 "국제 무역 트렌드를 보면 기술 발전과 제도적 뒷받침으로 인해 서비스 교역이 증가하고 있다"며 "우리나라의 경우 아직은 서비스 수출이 원활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나라가 서비스와 관련된 국내 제도와 규제 등을 다시 한번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며 "서비스가 주도하는 성장을 촉진하는 데 연구개발(R&D)이 중요하기에 (기업 등이) 이를 축적하도록 독려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형준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질 좋은 자산'에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연구위원은 "한국은 높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투자율을 유지하고 있어 막연한 투자 확대는 부채 증가로 이어지고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며 "추가적인 투자 여력이 크지 않은 상황에서 경쟁력 있는 주력산업뿐만 아니라 새로운 부가가치를 개선할 수 있는 신성장동력 발굴 및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정 연구위원은 "인공지능과 디지털 전환이 확산하고 각국 경제가 점차 무형자산 중심의 경제로 전환하는 상황에서 정보통신기술과 지식기반 무형자산 같은 질 좋은 자산에 대한 투자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보성 마이다스 온라인카지노 벳엔드 연구위원은 토큰화로 금융시스템이 개선될 것이라고 봤다.
장 연구위원은 "wCBDC-예금토큰 시스템은 디지털 법화 유통지원 인프라로 기능할 전망"이라며 스테이블 코인 등 다른 디지털 화폐가 쓰이더라도 법화의 필요성이 사라질 것을 현실적으로 상정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스마트계약 등을 활용한 거액 거래에서 예금토큰이 지급수단으로 선호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는 "스마트계약을 설정해 대출을 제공하면 정책자금의 효율적 운용에 도움이 된다"며 "금융기관은 편의성 높은 사용자 환경이나 스마트 계약 대리를 통해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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