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남경 기자 = 이번 정부 내에 코스피가 5,000선을 돌파할 수 있다고 보는지에 대해 국민 절반 가까이가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28~3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2명을 대상으로 이번 정부 내에 코스피가 5,000포인트를 달성할 수 있는지를 물은 결과 '가능할 것'이라고 답한 비중은 45%로 집계됐다.
29%는 '가능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27%는 의견을 유보했다.
갤럽이 지난 9월 2~4일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같은 질문에 50%가 현 정부 내 코스피 5,000 달성이 불가능하고, 27%만 가능하다고 답했던 것과 비교하면 추세가 완전히 달라진 셈이다.
당시 코스피는 3,100~3,200선에 머물러 있었다.
갤럽은 "요원하게 보였던 4,000선을 넘어서면서 5,000 달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국내주식과 미국 등 해외주식 중 어디에 투자하는 게 유리하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7%가 '해외주식'을 선호했다.
30%는 '국내주식'이 유리하다고 판단했고, 23%는 의견을 유보했다.
주식 보유 여부에 대해서는 46%가 '그렇다'고 답했다.
갤럽은 "주식 보유자는 30~50대, 사무·관리직 종사자, 생활수준이 높을수록 많은 편이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접촉률은 42.3%, 응답률은 12.6%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3.64포인트(0.09%) 내린 4,083.25에, 코스닥은 3.68포인트(0.41%) 오른 894.54에 출발했다. 2025.10.31 jin90@yna.co.kr
nkhwang@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