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이 소폭 하락했다.
해외브로커들은 8일 달러-원 1개월물이 지난 밤 1,454.3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고 전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90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456.90원)보다 0.70원 내린 셈이다.
매수 호가(BID)는 1,454.10원, 매도 호가(ASK)는 1,454.50원이었다.
달러화 가치는 미국의 경기 우려로 약세를 보였으나, 미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 정지) 해제에 대한 기대가 나오면서 낙폭을 일부 줄였다.
미시간대에 따르면 11월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는 50.3으로 집계됐다. 2022년 6월의 50.0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같은 날 미국 민주당은 38일째를 맞은 셧다운을 매듭짓기 위한 타협안을 제시했다.
타협안은 단기 예산안 통과의 조건으로 핵심 쟁점이었던 오바마케어(ACA) 보조금을 1년만 연장하고 위원회를 설치해 장기적인 개혁은 추후 논의하자는 것으로, 이는 보조금 장기 유지를 요구했던 기존 주장에서 물러선 것이다.
한편, 필립 제퍼슨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부의장은 이날 독일 분데스방크에서 열린 행사에서 "중립 금리에 접근할수록 완화 속도를 늦추는 것이 합리적"이라며 "현재의 통화정책 기조는 여전히 다소 제약적이지만, 경기를 자극하지도 억제하지도 않는 중립 금리에 더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장마감 무렵 달러인덱스는 99.548로 내렸다.
달러-엔 환율은 153.425엔을, 유로-달러 환율은 1.15641달러를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7.1245위안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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