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신영증권이 증권업계 처음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불완전판매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했다.

신영증권은 10일 AI 전문기업 '젠티'와 협력해 '불완전판매 모니터링솔루션(AIVS)'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AIVS는 AI 에이전트 기술을 적용해 금융상품 판매 과정상 투자자에게 수익 보장이나 결과를 암시하는 표현 등 불완전판매로 해석될 수 있는 부분을 잡아낸다.

상품별 필수 고지 항목의 고지 여부를 스스로 확인할 수 있어 상담 녹취에 대한 전수 모니터링이 가능해 불완전판매를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신영證, 업계 최초 '불완전판매' 잡아내는 상담녹취 AI 도입

이 솔루션은 약 1만4천 시간의 음성 데이터를 학습한 금융특화 음성인식 모델과 금융 특화 거대언어모델(LLM)을 바탕으로 개발됐다. 지난 1월 개발을 시작한 뒤 올해 10월 도입됐다.

신영증권은 이를 바탕으로 리스크 관리와 고객 보호, 컴플라이언스 효율성을 한층 강화하면서 다양한 기능별 금융 특화 AI 솔루션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구정본 신영증권 미래금융팀 이사대우는 "AI 기술을 활용한 불완전판매 모니터링솔루션을 조기에 도입함으로써, 시스템이 불완전판매를 사전에 탐지하고, 직원은 분석 및 개선 활동에 집중할 수 있게 되어 인력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구 이사대우는 "앞으로도 금융소비자 보호와 컴플라이언스 강화를 위한 디지털 혁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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