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양용비 기자 = 코스피가 매서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3,953.76으로 시작한 지수는 장중 120포인트 이상 상승해 4,100 회복을 앞두고 있다.
10일 오후 1시 41분 인포맥스 신주식창(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22.10포인트(3.09%) 오른 4,075.86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의 상승세는 기관이 이끌고 있다. 기관은 9천869억 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투신과 사모펀드도 순매수를 기록하면서 외국인과 개인의 순매도세를 상쇄하고 있다.
차익 실현을 노린 개인이 9천489억 원의 순매도를 기록하는 가운데, 외국인도 384억 원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코스피 종목 가운데 가장 큰 오름세를 나타내는 곳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다. 전일 대비 19.35% 상승한 5만8천900원을 기록하고 있다.
호실적이 주가를 밀어 올렸다. 앞선 7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3분기 매출 5조4천127억 원, 영업이익 5천860억 원으로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2.3%, 24.6% 증가한 수치다.
이수페타시스와 GS도 각각 10% 이상의 상승을 나타낸 종목이다. 이수페타시스는 12.6%, GS는 10.81% 튀었다.
증권가에선 이수페타시스에 대해 매수 의견을 내놓고 있다. ASIC(주문형 반도체)과 네트워크 부문의 강한 수요가 맞물리며 향후 2~3년간 고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NH투자증권의 경우 이날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3만 원으로 상향했다.
황지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ASIC과 네트워크 수요가 중첩되며 실적 추정치를 상향했다"며 "다층 기판 수요 확대에 대응해 선제적으로 생산능력(Capa)을 늘리는 기업이 승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한화(8.52%)와 LS일렉트릭(8.41%), HD현대(7.71%), 키움증권(7.28%), NH투자증권(7.63%)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52포인트(0.97%) 오른 885.33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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