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28% 급등

(서울=연합인포맥스) 양용비 기자 = 코스피가 약세 속에서도 4,100선을 지키는 데 성공했다. 외국인과 개미의 사자 행렬 속에서 기관의 매도세가 두드러져 지수 상승을 끌어내진 못했다.

11일 인포맥스 신주식창(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 대비 24.38포인트(0.59%) 떨어진 4,110.62로 마감했다.

오전 내내 상승 곡선을 그리던 코스피는 오후부터 상승분을 내줬다. 한때 4.100선 붕괴 위협도 받았지만, 지켜냈다.

기관의 매도세가 강했다. 7천747억 원의 순매도를 기록한 가운데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3천471억 원, 4천70억 원을 기록하며 지수 하락을 상쇄했다.

삼성그룹 금융 계열사가 큰 폭의 상승을 나타냈다. 삼성화재는 장 막판 28.31%(13만9천 원) 급등하면서 63만 원으로 장을 마쳤다. 삼성카드도 전일 대비 4.13% 오름세를 나타냈다.

삼성화재가 급등한 건 지수·개별종목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인 만큼, 수급 급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미약품과 고려아연도 올랐다. 한미약품은 3.81%(1만6천500원) 상승한 45만 원을 기록했다. 최근 한미약품의 비만치료제가 글로벌 혁신제품 신속 심사로 지정되면서 기대감이 높아진 영향으로 보인다.

고려아연은 3.78% 오른 153만6천 원에 마감했다.

코스닥은 0.36포인트(0.04%) 내린 934.64를 기록했다.

yby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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