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코스피가 지난밤 미국 메모리 제조사 마이크론의 깜짝 실적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메모리 업황에 대한 기대감 속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강세를 나타냈다.

19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오전 9시 10분 기준으로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31.93포인트(0.80%) 상승한 4,026.44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주요 종목 중에서는 1위·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장중 최대 1.95%, 3.26% 뛰었다. 두 메모리 제조사가 급등한 배경은 경쟁사인 마이크론의 실적 서프라이즈다.

지난밤 미국 나스닥시장에서 10% 이상 상승률을 기록한 마이크론은 회계연도 1분기 매출이 136억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 증가한 규모로,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수준이다.

마이크론은 다가올 2분기(12월∼내년 2월)에도 183억∼191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실적이 쾌조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2개월 동안 전품목 CPI가 계절조정 기준 0.2%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근원 CPI 상승률도 9월 대비 0.2%였다. 전년비 수치는 더 크게 꺾였다. 11월 CPI는 전년 대비 2.7%, 근원 CPI는 2.6%였다. 모두 9월의 전년비 수치보다 낮았고 시장 예상치 또한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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