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3조394억 규모 매입 완료…조만간 이사회 개최

박순철 CFO "잔여 4조도 주주가치 제고 관점서 활용"

(서울=연합인포맥스) 유수진 기자 = 삼성전자가 이사회를 개최하고 자기 회사 주식(자사주) 소각을 결의한다.

3개월 전 시작한 3조원 규모의 해외 온라인카지노 벳위즈 취득을 지난주 마친 데 따른 것이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총 10조원의 해외 온라인카지노 벳위즈 취득 계획 중 60%를 완수하고, 4조원만 남겨두게 됐다.

[출처:연합뉴스 자료사진]

19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는 조만간 이사회를 열고 해외 온라인카지노 벳위즈 소각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지난 2월 주주가치 제고와 임직원 주식 보상을 목적으로 결의한 3조원 규모의 해외 온라인카지노 벳위즈 매입을 최근 완료했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지난 2월 19일부터 5월 13일까지 약 3개월에 걸쳐 총 3조394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했다. 보통주 4천814만9천247주(2조7천274억원)와 우선주 663만6천988주(3천119억원)다.

당초 계획과 동일한 숫자의 주식을 취득했으나 주가 상승 영향으로 매입 금액이 400억원 가까이 늘었다.

이 중 2조5천억원 규모의 해외 온라인카지노 벳위즈가 소각 대상이다. 나머지 5천억원어치는 임원 보상용으로 쓸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앞서 지난 2월 해외 온라인카지노 벳위즈 취득을 결의했을 당시엔 소각 계획을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달 '2025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박순철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임원 주식 보상용 5천억원을 제외한 2조5천억원은 1차 때와 동일하게 소각을 진행한다는 게 현재 계획"이라고 공식화했다. 해외 온라인카지노 벳위즈 소각을 위해선 추가로 이사회를 열고 결의 절차를 밟아야 한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작년 11월 발표한 10조원 규모 해외 온라인카지노 벳위즈 취득 계획 중 60%를 마무리했다. 지난 2월과 이달, 각 3조원씩 매입을 마친 결과다.

나머지 4조원 규모의 매입을 언제 시작할지도 관심이다. 앞서 2차 취득은 1차 취득을 마치자마자 실시했었다. 소각을 결의한 이사회에서 추가 취득까지 결정하면서다.

다만 10조원 해외 온라인카지노 벳위즈 취득을 마치겠다고 밝힌 기한이 오는 11월까지로 아직 여유가 있는 만큼, 속도 조절에 들어갈 가능성도 점쳐진다.

앞서 박 CFO는 "잔여 재원 4조원도 주주가치 제고 관점에서 추후 이사회에서 활용 방안을 다각도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해외 온라인카지노 벳위즈 소각 및 추가 매입 일정 관련해 "아직 확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 주가(보통주)는 이날 오후 2시3분 기준 전 거래일(16일) 대비 2.02% 하락한 5만5천650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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